[SONY] 미러리스 카메라 : a5100 사용기.
삼성 NX3000을 쓰다가, 대만 친구일로 형이 9월달부터 서울 신촌에 일시적으로 자취를 하게 되었는데.. 카메라 때문에 계속 신촌까지 왔다갔다하기도 그렇고... 또 주말에는 형도 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니... 저는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스마트 폰 카메라의 한계를 느끼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결국 내 전용으로 구입... 바로 미러리스 판매 1위인 SONY에서 최근 발매된 a5100입니다. 정우성 카메라로도 유명하죠...^^...
a5100은 미러리스 중 가장 많은 인기가 있던 모델인 NEX-5 시리즈. 즉, NEX-5, NEX-5N, NEX-5R, NEX-5T을 잇는 제품입니다. 이전에 나온 a5000과 같은 디자인이라 어떻게 보면 착각할 수 있는데...a5000은 한단계 아래인 기존 NEX-3시리즈. 즉, NEX-3, NEX-C3, NEX-F3, NEX-3N를 잇는 제품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popco.net/zboard/view.php?id=dica_review&no=958
1. 카메라 디자인 및 조작성
기본 박스입니다. 스마트폰과는 달리 고급스럽네요..^^
알찬 구성으로 된 구성품들... 설명서랑 렌즈 종류 팜플렛... 보증서와 배터리1개, 각종 케이블 및 어댑터... 액정보호필름과 UV필터와 정품 가방... 8GB SD 메모리 입니다. 문제는 SD 메모리는 Class 4로 사진찍는데는 문제 없지만... 동영상을 찍는데는 처리속도에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놀고있는 Class10 메모리카드 출동 !!! 1GB는... 쩝...
카메라 스샷... 색상은 브라운 색입니다. 생각보다 매우 예쁜 색상입니다. 소니는 이런 색상을 잘 골라내는거 같습니다. 기본 번들렌즈인 16-50 Power Zoom Lens를 포함하여, 하단에는 배터리 커버.. 왼쪽 캡에 SD메모리 슬롯 및 HDMI 포트랑 마이크로 5핀 충전 및 USB 연결 포트가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카메라 플립커버 및 액정보호커버 장착... 브라운과 블루 색상이 잘 어울립니다. 액정은 180도 플립이 되며, NX3000과는 달리 터치기능이 지원되는것과 내장 플래시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정입니다. 카메라 화소도 2430만 화소를 자랑하는데... 이것은 3:2 비율 사진 촬영시이고, 16:9 비율 사진은 2000만 화소가 최대입니다.
사용하면서 특별히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NX3000의 경우는 카메라 모드를 선택할 시 조그다이얼을 이용해서 손쉽게 설정할 수 있는 것에 비해, a5100은 Menu 버튼을 눌러야 카메라 모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지만, 이점은 NX3000과 비교해서 너무 불편해요.
2. 스마트 폰과의 성능 비교 ( Xperia Z2 VS a5100 )
원래 스펙상 삼성 NX3000과도 급이 다르기는 하지만... 현재 갖고있는 상태가 아니라서...ㅜㅜ... 그리고 제 스마트 폰 역시 카메라 좋다고 난리친 모델이다보니... 일종의 호기심으로 이 2개를 비교해 봅니다. 같은 사진 2개씩 올릴껀데 위사진은 Xperia Z2, 아래사진은 a5100 입니다. 조건은 (카메라 모드 : 프리미엄 오토) 같습니다. 하지만 Setting 차이로 화소수는 Xperia Z2는 800만화소, a5100은 2000만 화소입니다.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주간에 찍은 사진. 이거밖에 없네요...ㅜㅜ... 둘다 제법 잘 나왔지만... 미러리스인 a5100이 더 선명하고 디테일 있게 나왔습니다. 이 아래부터는 야간 사진입니다. 광화문의 청계천에서 빛초롱 축제가 있어서... 비교하기 좋을거 같습니다. (참고로 빛초롱 축제 관련 글은 a5100 사진만 올릴껍니다. 너무 잘 나와서...^^...)
야간 사진에는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Xperia Z2도 스마트폰 치고는 잘 나온 야경이기는 하지만... 빛은 너무 먹어서 그런지... 일종의 빛샘현상이 심합니다. 이거는 제가 지난주 여행박람회 때 사진과도 비슷합니다. 의외로 거슬리더군요... 반면에 a5100은 야간에도 디테일 있게 잘 나왔어요.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꼭 쉬러 들르는 김포 아라마리나... 요트 선착장에서도 비교 스샷을 찍어 봅니다. 9시 다 된 시간이라서 여기 조명이 거의 소등상태인데... a5100의 경우 ISO 6400까지 세팅되면서 사진을 찍더군요. 최대 ISO 25600까지 지원되는 카메라이지만, 보통 ISO 6400 이상에서 사진 촬영시 어느정도 노이즈도 나오기 마련인데도 매우 선명하게 잘 나왔습니다.
아라뱃길의 마스코트 캐릭터들... 주변 조명이 없어 Xperia Z2의 경우 어쩔수 없이 플래시를 사용하여 찍었습니다. 플래시 없이는 너무 어둡게 나오는 바람에... 플래시 여파로 주변 조명 및 구조물의 빛 반사현상까지 나오지만... a5100의 경우 플래시를 사용안했음에서 깨끗하게 나오네요.
아라마리나의 전경입니다. Xperia Z2의 경우 빛의 문제도 있지만... 중앙의 아라마리나 네온싸인의 경우 영문자 판별이 힘들지만. a5100의 경우는 이것도 디테일 있게 나온 것에 많이 놀랐습니다. 확실히 좋네요.
마지막은 인천 부평 삼산동에 있는 우리집... 앞에 있는 구름다리 사진입니다. 멋진 조명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ㅎㅎ... 이번껀 둘다 제법 괜찮지만... 디테일 면에서 역시 a5100의 승입니다.
3. 총평
보급형 모델중 최상위 모델에 해당되는 a5100, 장점으로는 역시 고퀄리티의 사진 촬영과 가벼운 바디와 디자인을 꼽을 수 있지만... 단점은 NX3000과 비교했을 때 아직은 불편한 카메라 모드 설정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거는 사용하면서 적응이 되겠지만요. 이제부터 집에 두지 않는 한 여행 블로그는 이걸로 사진을 올릴 생각입니다. 오늘 처음 쓰는 거였지만... 찍은 사진을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카메라 a5100 입니다.
< 사은품으로 받은 휴대용 보조 배터리 소니 답게 예쁜 디자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