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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 2013 M/T - 2년간의 시승기

  쉐보레 경차 스파크 2013... 제 명의로 일시불로 구입한 자동차 입니다. (뉴라세티도 있지만... 이건 보험료 및 할인 혜택 때문에 아버지 명의로 구입, 지금은 형 명의...-_-...) 무엇보다 2013년식부터 외관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고 새로운 색상도 추가되어서 출시 할 때, 계약해서 구입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2013년식 LS Star (M/T)이며, 색상은 블루벨블루... 너무 예쁩니다. 그리고 이제 출고한지 3년차에 들어가네요. 주로 형이 회사 출퇴근용으로 운행 하지만, 자동차 정검 및 관리하거나 주말에 서울로 갈 때 자주 이용하는 자동차인만큼... 애지중지하고 있어요...^^

 

1. 출고 당시 사진.

  스파크 출고 공장은 창원에 있는데... 출고 당시 창원까지 직접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폰카[옵티머스 Q2] 화질이...) 이 때는 정말 기본 사양만 있었죠...

  LS Star의 원래 모습... 참 스무스해 보이고... 아무것도 튜닝한게 없는지라 썰렁한 실내입니다. 2013년식으로 바뀌면서 아쉬운건 2012년식 스파크 LS 모델에 있었던 편의사항이 대거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조수석 선바이저 화장거울 입니다. 거울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군요...ㅠ (따로 구입해서 장착...) 그리고 LS에는 트렁크 램프도 없습니다. (LT 부터 적용...) 이건 어떻게 못하겠네요. 그리고 운전석의 썬글라스 케이스나, 조수석 시트언더트레이도 없습니다.

 

2. Exterior (외관 익스테리어)

  전면부의 디자인 입니다. 2012년식과 비교하자면... 전면부의 스타일링은 전반적으로 엣지를 많이 살렸고, 디테일에도 공을 들였는데... 헤드램프는 더욱 날카롭게 변했으며 그릴은 이전 3분할에서 쉐보레 브랜드 특유의 2분할로 바뀐 점... LT의 경우는 좀 더 스포티한 분위기인데... LS는 좀 모던한 느낌을 준다고 봐야 겠네요.

  측면부 경우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단지 알루미늄 휠의 디자인이 좀 더 예쁘게 바뀌고, 2013년식부터 측면방향지시등이 달렸습니다. LT모델은 사이드 미러에 달려있는데... LS는... 사이드 크롬 몰딩은 따로 구입해서 장착했습니다.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후면부 디자인 입니다.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리는데... 2012년식과 비교해 좀 심플해져서... 범퍼 디자인까지는 좋은데 말이죠... 보조제동등이 리어스포일러 내장으로 바뀐 것은 참 좋습니다.

 

3. Interior (실내 인테리어)

  실내 인테리어 입니다. LS Star 모델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가 실내 인테리어 색상도 같은 색상을 제공하기 때문이었는데... 지금봐도 정말 예쁘네요..^^ 네비게이션을 매립한 상태인데... 메탈그레인의 센타페시아의 조화가 참 잘 어울립니다.

  이 하이글로시 색상은 모델 트림에 따라 (레드, 옐로우, 블루, 블랙, 실버)로 나오는데... 이 파랑색상은 LS Star에만 적용된 색상입니다. 적용 부위는 보다시피 IP 가니쉬랑, 도어 트림 등이죠. 그런데 어떤 문제로 지금은 (블랙, 실버)만 나오는 거 같은데... 그 문제는...

  바로 이겁니다. 하이글로시의 특성상 반사가 잘되는데... 이렇게 사이드미러를 볼때 하이글로시 때문에 시야에 상당히 지장이 생깁니다. (잘 안보여요...) 블랙이 가장 반사가 덜하지만... 실버는 좀 심해요... 그래도 색상을 모두 없앨 수는 없어서... 블랙, 실버만 남긴 것 같습니다.

  2013년식부터 수동변속기 기어봉도 좀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립감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연비는 정말 잘 나옵니다. 요즘 경차는 엔진 출력대비 중량이 많이 나가서 동력손실이 있는 자동변속기의 경우 공인 연비보다도 더 나쁘지만, 수동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요.

  센터페시아 입니다. 오디오 기기의 우측 상단에 시계가 내장 되어있고, 오디오 전원 OFF시에는 날짜가 나옵니다. 2012년식 까지는 계기판의 타코메타에서 시계를 볼 수 있었는데... 자리를 옮기니 시인성이 좀 더 좋아진거 같네요. 문제는 오디오 버튼의 우측 하단 통화버튼인데... 이건 그냥 음소거이지 핸즈프리 같은 기능은 없습니다. (핸즈프리는 2014년식부터 적용되었음...ㅜㅜ...) 에어컨도 수동에어컨인데... 2012년식까지 적용된 자동에어컨이 2013년식부터 없어졌습니다.

  말 많은 것 중 하나인 계기판... 2013년식까지는 이 디자인 입니다. 뉴 디자인은 2014년식 부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어 계기판을 바꾸려고 시도했는데... 호환이 되지 않는다네요. 결국 튜닝한 건 상시 조명 기능만...

  파란색을 좋아해서... 외관 색상도 실내색상도 파란색으로 꾸몄어요. 나름 잘 꾸며놓은 앞좌석과는 달리 뒷좌석은 좀 썰렁합니다. 시트 커버 외에는...

 

4. 추가 장착 사양...

  위에서 언급했듯이 2013년식으로 넘어오면서... 2012년식에 있던 사양이 없어진게 꽤 있습니다. 2014년식은 더 없어졌다고 하네요... 다행히 쉐보레는 따로 부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필요한 것을 따로 사서 장착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 전동접이식 사이드 미러입니다. 경쟁차종인 모닝/레이에는 있는데... 스파크에는 없죠. 이건 어쩔 수 없이 사제로 구입 및 장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어언락스위치... 2014년식에는 적용 되었는데, 부품 구입 후 배선 작업해서 장착 성공... 원래 2013년식은 에어컨 옆의 멍텅구리 스위치를 이용해서 배선 작업을 하였는데... 어것도 했었네요..^^..

  운전석 위에 있는 선글라스 케이스... 2013년식부터 없어졌는데... 장착할 볼트 홀은 그대로 있었네요... 이게 얼마나 한다고... 부품 사서 그냥 장착... LT모델부터 적용된 데이&나이트 룸미러는 야간 운전시 유용합니다. 스피커는 원래 4스피커인데... 소니 코엑셜 스피커 (트위터 내장 스피커)를 이용하여 앞/뒷좌석 스피커 교체... 총 8스피커 시스템 입니다...^^...

 

5. Powertrain & Impression

  스파크에 장착된 엔진은 995cc 직렬 4기통 DOHC 16밸브 타입의 ‘S-TEC II’ 엔진 입니다. 최고출력 70ps/6,400rpm, 최대토크 9.4kgm/4,800rpm 입니다. 100km 속도를 냈을때 타코메타는 3200 rpm을 가리킵니다. 엔진배기량이 적으니 고회전형 엔진으로 세팅되어 있죠. 하지만 정차 중 가만히 서 있을 때는 매우 조용합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은 후드인슐레이션도 없는데도 조용합니다. (물론 이것도 사서 장착했지만..^^..) 시속 100Km정도 까지는 가속이 잘 되고, 시트가 몸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편안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수동 변속기의 공인 연비는 16.8Km로 경차답게, 좋은 연비를 자랑하네요. 그래도 편의성 때문에 자동 변속기로 구입할 생각도 했었는데...

 

6. 스파크의 장점

  경차이다보니, 무엇보다 경차에 대한 혜택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1. 자동차 구입시 등록세,취득세의 면제입니다. (소형차도 이것만 대략 100만이상은 나오죠...) 또한 세금도 매우 저렴하고 (연 104,000원, 보험료도 저렴하게 견적이 나오기 때문에 말 그대로 경제적입니다.

  2015년부터 무사고 3년차... 미리 계산한 보험료 (만 28세 이상 / 가족 형제 포함)인데... 40만원 대로 매우 저렴합니다. 1년차 때도(만 26세 이상 / 가족 형제 포함) 80만원 대로 나왔었어요. 참고로 뉴라세티의 경우, 현재 형 명의로 되어있고... 조건은 저랑 같은데 초회 보험료가 130만원 정도 나온 걸 감안하면...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 되네요...^^... 

  위택스의 자동차세 연납신청 및 할인 입니다. 매해 1월달에 연납 신청하면 10% 할인 혜택을... 차량 경감률까지 있으니 세금이 더욱 저렴합니다.

  2. 그 다음엔 고속도로 및 공영 주차장에서 주차시 50% 할인 혜택... 이건 정말 유용합니다. 서울 시내는 주차하기 힘들고 요금도 비싼데... 주차하기도 편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3, 이건 쉐보레의 정책인데... 보증기간이 좋습니다. 엔진 동력계통 및 일반 부품까지 (5년 / 10만Km)를 보증해주죠. 경쟁차인 모닝/레이는 엔진 동력계통은 같지만, 일반 부품은 (2년 / 4만Km)로 차이가 납니다.

  4. 안전성하면 스파크이죠.. 검증된 안전기준 통과... 인터넷 정보로는 아반떼와 싸워도 이길 수 있어요..^^..

  5. 마지막엔 유류비 환급제도인데... 연간 10만원씩 유류비를 환급해 줍니다. 문제는 1가구 1차량만 해당되서 저는 해당 안된다는...ㅠㅠ... '경차사랑카드'를 검색하시면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7. 스파크의 단점

  무엇보다 2012년식과 비교해서 나빠진 점이 위에서 설명한 것 외에도 더 있고, 경쟁 차와 비교도 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엔진 출력의 한계... 1000 cc의 저 배기량이다보니... 역시 힘이 딸리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언덕길 올라가기가 힘들죠. 수동변속기 차량이라서 더욱 조작에 신경써야 합니다.

  2. 에어컨이 너무 약합니다. 예전 대우차 하면 에어컨이 정말 강한데... (뉴라세티의 경우도 에어컨 성능이 꽤 좋습니다. 심지어 전 모델인 마티즈도 에어컨이 강합니다.) 스파크는 너무 약합니다. 최대한 냉방을 강하게 해도 좀 처럼 시원해지지 않아요. 덕분에 여름에 꽤 고생... 힘이 약한 경차에 에어컨까지 작동시키면 엔진에 더욱 힘이 딸리거든요.

  3. 경쟁차인 모닝 / 레이와 비교했을때 편의 사양이 너무 떨어집니다. 사제로도 달기 힘든 것도 꽤 있죠... 핸들열선 같은 편의사양이나, 그리고 각종 안전장치 등... 또한 원가절감으로 비교적 간단한 편의사양도 삭제했으니...

  

8. 총 평

  요즘은 보다 좋은 차량을 선호하시는 분많지만, 경제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차량을 찾는 분도 정말 많이 있습니다. 특히 유지비에 대한 부담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경제적으로 탈 수 있으면서 디자인까지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더욱 편하게 탈 수 있는 경차를 원한다면, 스파크나 모닝/레이의 시승기 통해서 어떤 장단점들을 갖고 있는지 확인 해보신다면 더욱 확실하게 느껴보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 나란히 주차된 우리집 자동차...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