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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노트북, 카메라

[레노버]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넷북 - ideapad S10-3

  넷북은 노트북의 한 종류로 인터넷이나 문서작성등의 간단한 용도로 사용할 목적으로 나온 노트북입니다. 2000년 중반부터 노트북의 보급이 활성화 되었지만, 크기나 무게면에서 휴대성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고, 이때 PDA나 PMP, UMPC등 더욱 경량화된 PC도 나왔지만, 키보드가 없거나 너무 작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죠. 넷북의 경우는 7 - 10인치 크기에 저전력 CPU인 Atom의 등장으로 배터리 효율성 및 키보드 사용도 제법 편리해서, 태블릿 등장 전까지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아래는 넷북관련 네이버캐스트 포스팅입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2&contents_id=7842

  이번에 소개할 넷북은 Lenovo에서 나온 ideapad S10-3 입니다. 두번째로 사용한 넷북이며, (첫번째는 도시바 NB200) 일본에서 구입한 넷북입니다. 첫번째 넷북의 기억을 더듬으며... 간단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1. 디자인

  상판 사진입니다. 당시 노트북 및 넷북은 외관 디자인을 매우 깔끔하게 꾸며 놓습니다. 도시바 NB200은 빗살무늬로 매우 예쁜디자인이었죠.

  뒷면 사진입니다. 사용의 흔적으로 도장이 좀 벗겨졌네요. 커버를 풀면 RAM, HDD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위의 톡 튀어나온 부분은 배터리이며, 6 Cell이라서 돌출된 형태입니다. 휴대성면에서 약간 문제가 있지만, 배터리 지속시간은 좋다고 볼수 있죠. 이전 도시바 NB200은 3 Cell이라 툭튀어나온 부분은 없었지만, 배터리 지속시간이 좀 짧았습니다.

  왼쪽 라인의 사진입니다. LCD 옆에 전원키가 있고, D-sub Port, 전원 어댑터와 USB 그리고 무선랜 스위치와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슬롯은 커버로 씌여있네요.)

  우측라인 입니다. 왼쪽 부터 마이크랑 이어폰 Port랑 USB 2개 그리고 유선 LAN Port가 있습니다.

  키보드 입니다. 일본에서 구입한 넷북인 만큼... 일본어 자판으로 되어 있네요. 도시바 넷북과는 달리 처분하지 않은 이유 입니다. 일본 자판 노트북이기 때문이죠..^^ 터치패드는 버튼 일체형이라 불편합니다. 키보드는 IBM기술을 이전 받아서 타이핑이 편리합니다.

 

2. Windows 7 - Starter Installation

  넷북이 첫 등장한 2007년 당시 PC OS는 Windows Vista가 주력이었는데... 넷북의 성능상 Vista는 너무 무겁게 동작하였기 때문에 MS에서 일시적으로 Windows XP를 공급하였습니다. 후에는 Windows 7에서 넷북에 최적화 된 Starter 버전을 공급하였지만... 이것도 XP와 비교하면 조금 무겁습니다. 이 노트북은 원래 Windows XP가 기본 OS 였는데, 이제 XP는 다시 구하기 어려워지고, 어쩌다가 생긴 Windows 7을 구하게 되어서 설치해 보았습니다.

  일본판 Windows 7 Starter을 설치 마무리 단계입니다. 일본 자판인만큼 일본어 OS로 설치하는게 더 어울립니다.

  어서옵쇼 ~~ ㅎㅎ

  10.1인치의 LCD Display에 해상도는 (1024 X 600) 입니다. 넷북의 표준 해상도이죠. 인터넷이나 문서작성용으로는 적당하나, 지금은 좀 답답합니다. Starter 버전인만큼... 바탕화면은 깔끔합니다. OS를 설치하면 가장 먼저하는 것... H/W Driver Setting와 Windows Update... 모두 적용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간단한 Windows 7의 시작 프로그램 입니다. 언어만 다를 뿐 똑같습니다.

  Windows Update를 다 마치고 Internet Explorer 11 을 실행한 화면입니다. 일본어판과 한글판의 Index는 차이가 나지만... 내용은 똑같습니다.

 

3. 성능

  넷북에는 저전력 CPU인 Intel Atom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모델은 Atom N450 CPU이며, 2세대 모델에 해당됩니다. 도시바 NB200은 1세대 N280이 장착되어 있었죠. 성능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단 GPU가 1세대는 GMA950을 사용하였는데... 이게 일반노트북용이다보니 여기에서 전력이 많이 소비되었습니다. 2세대는 GMA3150을 장착하였는데... 저전력 기술을 적용하여서 배터리 지속시간의 향상을 개선하였습니다. 즉 사용시간이 길어진거죠.

Lenovo S10-3의 간단한 Spec는 다음과 같습니다.

CPU : Intel Atom N450 (1.66GHz/667MHz FSB/512KB L2 Cache)

RAM : DDR2 PC6400 2GB,  GPU : Intel GMA 3150

HDD : 기본 160 GB => SSD 64GB 로 바꿈.

  CPU-Z를 이용한 Spec입니다. 당시 Atom은 싱글코어이기 때문에, 약간의 성능향상을 위해 하이퍼스레딩도 적용하였네요. 하지만 체감성능은 거의 없습니다.

  CPU에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음에도, Full 가동시에는 다음과 같은 발열이 발생합니다. 이전에 소개했던 쿨링팬이 없는 베이트레일 셀러론과 비슷한 발열이네요.

  Windows 7의 체험지수 입니다. CPU가 가장 안습이네요. 보통 보급형 노트북은 GPU 성능이 최하점이지만... HDD가 7.5점인건 SSD의 힘이 큽니다. 덕분에 나름 속도도 괜찮아요.

 

4. 총평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넷북은 휴대성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2세대 Atom CPU가 적용되면서 저전력기술 향상으로 배터리 지속시간도 길어졌죠. 그러나 저전력인 만큼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따라서 인터넷이나 간단한 문서작성의 용도가 한계라고 볼 수 있죠. 이러한 넷북의 컨셉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 일반 노트북 수준의 성능을 기대했다가 넷북을 구매한 후에 실망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 인텔에서 넷북 수준의 휴대성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강화한 울트라씬(Ultra-Thin) 규격의 노트북이 나오게 되고, (이전에 작성한 ACER Aspire E3-112M 모델의 경우가 울트라씬에 해당되는 노트북입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애플의 iPAD나 갤럭시 탭 같은 태블릿이 세컨드 PC로 각광을 받으면서 넷북도 이제는 노트북이 아닌... 태블릿 형태로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때 노트북의 한 종류였던 넷북, 이제는 이것도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네요.^^

  제품 박스... 아직 보관 중이라는... ^^